2009년의 끄뜨머리를 이렇게 보내다니.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의 휴무를 집안에 꼼짝없이 갇혀 지냈다.
아니 귀차니즘의 발동이었으니, 갇혔다기 보다 스스로 가둬지냈다는
표현이 적합하리라.
날씨까지 도와줘서,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어둡다.
게다가 스페인의 대부분의 집에 있는 햇빛 차단막인 뻬르시아나(Persiana)는
집안을 칠흙과 같이 만들기에 칩거(?)하기에 딱이다.
2002년 겨울도 이리 보냈던 것으로 기억된다.
문 걸어잠그고 1주일을 폐인처럼 보내고, 신년하례 한다고 잠깐
집밖을 나갔던 기억.
그때와 다른점은.
그 때는 '소설과 만화책'을 옆에 끼고 살고,
올해는 '선덕여왕'을 풀다운 시청하며.
귀차니즘 주간은 예고없이 찾아오고,
한번 빠지면 헤어나질 못한다.
비담, 김남길에 빠져 허우적거린 지난 연휴.
아줌마들이 뽑은 섹시스타 1위에 뽑혔다더니,
내가 딱 그거다. 중독되어 4일을 헤롱거렸다.
31일부터 3일까지 연말 연휴 4일이 남았다.
이제는 밖으로 뛰쳐나가야겠다.
댓글 1개:
hello... hapi blogging... have a nice day! just visiting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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