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 갑자기 한국서 쓰던 휴대폰 스크린이 깨졌는지, 아무런 화면이 보이질 않는다. 가끔 엄마가 보내는 문자에 답하거나, 긴급한거 물어볼때 쓰곤 했는데. 그 나마 이도 안된다.
Show.com가서 메시지 매니저로 그간의 문자를 조회해보니, 뭐 대부분 대리운전 안내 SMS만 잔뜩 쌓여 있다. 물론 반가웠던 메시지도 간혹 한두개씩 눈에 띈다. 답문을 보내려 해도 정책이 바뀌었는지, 최초 인증을 받아야 한다네. 근데 스크린을 볼수 없으니 이도 안된다.
그래서 아이구 모르겠다. 애니콜랜드(지금은 삼성모바일닷컴?)에 가서 PC Manager 프로그램을 열심히 다운받아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들이라도 싱크시켜놔야했건만, 이 또한 로그인하란다. 로그인 할려면 휴대폰내 메뉴로 들어가서 뭐 비밀번호 설정하고 어쩌고 해야한단다. 아이구. 이것도 스크린 깨져서 안된다.
이번 서울 들어가면 고쳐야 하겠고만, 것도 시간이 여의치 못할 것 같은데..
나의 유일한 고향과의 끈인 휴대폰이 망가지니 이도 저도 안된다.
괜히 잠 못이루고 이것 저것 해보다가 쓰러질듯 피곤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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